영업 사원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큰 고객사 1층 로비에 가면 말끔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사람들은 어딘가에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쓰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 아줌마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들도 나와 비슷함 영업 사원들이다. 그들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저 사람들은 뭘 팔려고 왔을까, 저 사람들 중에 혹시 내 경쟁자가 있을까, 혹시 내 고객과 연락하는 건 아닐까, 나도 저 나이 되도록 고객 만나러 돌아다니고 있을까, 그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세상에는 이렇게 많은 영업 사원들이 있다. 사람들이 사고파는 제품과 서비스의 수보다 몇 배는 많은 사람들이 영업 사원 타이틀을 달고..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세 가지 방법 학생들 가르칠 때는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내 할 일만 꾸준히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원이 되고 나서는 남들보다 뒤처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일을 잘하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워서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어느 날 우연히 직장인들의 구루라고 하는 신수정 님을 알게 되었다. 이 분이 전하는 이야기에는 풍부한 인사이트가 담겨 있어서 항상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이 분의 글을 읽으면 작은 것들의 의미를 다시 새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얼마 전에는 이런 포스팅을 읽었다. https://www.linkedin.com/fee..
영업에는 개인 역량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영업 사원이 된 지 몇 달 정도 지나서 한 선배를 찾아갔다. 그 선배는 이전에 나에게 영업 사원에게는 숫자가 곧 적성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이었다. 그분께 영업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실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그분은 내 말을 단칼에 자르면서, 영업에 개인 역량은 의외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뒤통수를 세게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전까지는 내가 열심히 일해서 실적이 잘 나오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일을 잘하나 싶어서 조금 우쭐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말씀을 듣고는 정신 차리고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면, 고객사에서 나 같은 사람에게 뭘 믿고 일을 맡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앞에 서야 할 떼 얼마 전에 고객사에서 갑작스럽게 발표를 하나 하게 되었다. 나는 미팅 전에 한 번 읽어보시라고 고객사에 자료를 미리 보내줬는데, 그 자료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고객사 측에서 그 미팅에 들어온 사람들은 내가 입사하기 전부터 이미 우리 제품을 쓰고 있었다. 그들은 제품을 사놓고 시간만 흘려보낸 것이 아니라, 우리 제품을 토대로 만든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면서 온갖 오류들을 다 해결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웬만한 엔지니어들만큼이나 우리 제품을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평생 기술을 공부해 온 엔지니어들이고, 나는 문과 출신 영업 사원이라 배경 지식 차이도 많이 날 것 같았다. 이런 사람들 앞에서 내가 발..
영업 초짜의 개똥철학 우리 회사 영업팀에서 일을 가장 잘하던 직원이 얼마 전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영업에 대해서 1도 모르던 나로서는 그 직원을 롤모델 삼아 일할 수밖에 없었는데, 보고 배울 사람이 갑자기 없어진다니 적잖이 아쉬웠다. 게다가 그 직원이 맡고 있던 일 대부분을 내가 넘겨받았기 때문에, 그 친구의 구멍을 메우려면 그만큼 빡세게 일해야 했다.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꽤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일을 빠르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 직원이 회사를 나가기 전에, 둘이서 술을 진탕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그 직원이 내게 영업을 뭐라고 정의하는지 물었다. 서로 거나하게 취한 김에 개똥철학 토론이라도 한 번 해보자는 뜻이었을까. 나로서는 영업 사원이 된..
허브가 되려면 이 비에 흠뻑 젖어야지 어느 날 대표님이 나에게 오시더니, 통신비를 조금 더 지원해 주겠다고 하셨다. 우리 회사에서는 매달 월급에 통신비를 조금 포함해서 주고 있는데, 그걸 올려주겠다는 것이었다.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영업팀에 오면 전화할 일이 많아질 테니 그에 맞춰서 통신비를 더 주신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돈을 더 주겠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넙죽 받았다. 영업팀으로 옮기고 나서부터 전화할 일이 확실히 많아졌다. 역시 회사는 이유 없이 돈을 더 주지 않는다. 고객들은 메일보다 전화로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았다. 내 입장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해서 전화를 먼저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메일은 전화로 미리 내용을 어느 정도 ..
과연 정말 그럴까. 어느 날, 오후 2시에 고객과 미팅이 잡혔다. 미팅이 잡히고 나서, 사무실에서 미팅하는 곳까지 얼마나 걸릴지 찾아보았다. 대중교통을 타면 1시간 남짓, 택시를 타면 4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점심 먹고 사무실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그럭저럭 도착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제때 도착해서 미팅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이 분기 실적 마감하는 날이어서 일이 엄청 많았다.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일을 해야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시간 체크를 제대로 못 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10분 정도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그래도 지도에 나온 시간만큼만 걸린다면 미팅에 제때 도착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목적지 거의 다 왔을 때 차가 엄청나게..
나는 왜 굳이 이런 길을 골랐을까 지금 회사에 들어오고 1년 조금 넘게 지났을 때였다. 대표님이 회사 모든 직원들에게 메일을 하나 보냈다. 영업팀에서 사람을 새로 뽑으려고 하는데, 혹시 지금 회사 다니는 사람들 중에 영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 메일이었다. 그 메일을 받은 사람들 중에 나만 손을 들었다. 나는 사실 회사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영업 사원이 되고 싶었다. 그 메일을 보고 손을 든다고 해도 바로 나에게 영업팀에 들어갈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회사에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손을 들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대표님을 세 번쯤 찾아왔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다. 바쁜 와중에도 회사가 궁금해서 찾아온 사람이니 시간 쪼개서 만나..
지방에 있는 한 대학교에 출장을 다녀왔다.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기르고 진로를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게 우리 회사 제폼을 소개하고, 쓰는 법도 간단하게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요즘 많은 회사들이 데이터 업무를 맡아줄 사람을 뽑고 있다. 그 채용 공고들을 살펴보면 우리 회사 제품을 쓸 줄 아는 사람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대학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이런 특강을 준비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방이다 보니 왔다 갔다 하기 힘들 것 같았다. 웬만하면 거절하려는 생각으로 강의료를 좀 세게 불렀다. 그런데 담당 교수님이 선뜻 그 비용을 다 내고 특강을 열겠다고 했다.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게 있어서 예산에는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먼 길을 다녀오게 되었다. 교육 자체는 생각보다 나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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