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앞에 서야 할 떼 얼마 전에 고객사에서 갑작스럽게 발표를 하나 하게 되었다. 나는 미팅 전에 한 번 읽어보시라고 고객사에 자료를 미리 보내줬는데, 그 자료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고객사 측에서 그 미팅에 들어온 사람들은 내가 입사하기 전부터 이미 우리 제품을 쓰고 있었다. 그들은 제품을 사놓고 시간만 흘려보낸 것이 아니라, 우리 제품을 토대로 만든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면서 온갖 오류들을 다 해결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웬만한 엔지니어들만큼이나 우리 제품을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평생 기술을 공부해 온 엔지니어들이고, 나는 문과 출신 영업 사원이라 배경 지식 차이도 많이 날 것 같았다. 이런 사람들 앞에서 내가 발..
영업 초짜의 개똥철학 우리 회사 영업팀에서 일을 가장 잘하던 직원이 얼마 전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영업에 대해서 1도 모르던 나로서는 그 직원을 롤모델 삼아 일할 수밖에 없었는데, 보고 배울 사람이 갑자기 없어진다니 적잖이 아쉬웠다. 게다가 그 직원이 맡고 있던 일 대부분을 내가 넘겨받았기 때문에, 그 친구의 구멍을 메우려면 그만큼 빡세게 일해야 했다.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꽤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일을 빠르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 직원이 회사를 나가기 전에, 둘이서 술을 진탕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그 직원이 내게 영업을 뭐라고 정의하는지 물었다. 서로 거나하게 취한 김에 개똥철학 토론이라도 한 번 해보자는 뜻이었을까. 나로서는 영업 사원이 된..
나는 왜 굳이 이런 길을 골랐을까 지금 회사에 들어오고 1년 조금 넘게 지났을 때였다. 대표님이 회사 모든 직원들에게 메일을 하나 보냈다. 영업팀에서 사람을 새로 뽑으려고 하는데, 혹시 지금 회사 다니는 사람들 중에 영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 메일이었다. 그 메일을 받은 사람들 중에 나만 손을 들었다. 나는 사실 회사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영업 사원이 되고 싶었다. 그 메일을 보고 손을 든다고 해도 바로 나에게 영업팀에 들어갈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회사에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손을 들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대표님을 세 번쯤 찾아왔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다. 바쁜 와중에도 회사가 궁금해서 찾아온 사람이니 시간 쪼개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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