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에는 개인 역량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영업 사원이 된 지 몇 달 정도 지나서 한 선배를 찾아갔다. 그 선배는 이전에 나에게 영업 사원에게는 숫자가 곧 적성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이었다. 그분께 영업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실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그분은 내 말을 단칼에 자르면서, 영업에 개인 역량은 의외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뒤통수를 세게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전까지는 내가 열심히 일해서 실적이 잘 나오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일을 잘하나 싶어서 조금 우쭐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말씀을 듣고는 정신 차리고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면, 고객사에서 나 같은 사람에게 뭘 믿고 일을 맡기..
과연 정말 그럴까. 어느 날, 오후 2시에 고객과 미팅이 잡혔다. 미팅이 잡히고 나서, 사무실에서 미팅하는 곳까지 얼마나 걸릴지 찾아보았다. 대중교통을 타면 1시간 남짓, 택시를 타면 4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점심 먹고 사무실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그럭저럭 도착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제때 도착해서 미팅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이 분기 실적 마감하는 날이어서 일이 엄청 많았다.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일을 해야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시간 체크를 제대로 못 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10분 정도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그래도 지도에 나온 시간만큼만 걸린다면 미팅에 제때 도착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목적지 거의 다 왔을 때 차가 엄청나게..
나는 왜 굳이 이런 길을 골랐을까 지금 회사에 들어오고 1년 조금 넘게 지났을 때였다. 대표님이 회사 모든 직원들에게 메일을 하나 보냈다. 영업팀에서 사람을 새로 뽑으려고 하는데, 혹시 지금 회사 다니는 사람들 중에 영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 메일이었다. 그 메일을 받은 사람들 중에 나만 손을 들었다. 나는 사실 회사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영업 사원이 되고 싶었다. 그 메일을 보고 손을 든다고 해도 바로 나에게 영업팀에 들어갈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회사에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손을 들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대표님을 세 번쯤 찾아왔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다. 바쁜 와중에도 회사가 궁금해서 찾아온 사람이니 시간 쪼개서 만나..
- Total
- Today
- Yesterday
- 영업
- 성장
- IT Sales
- 소프트웨어영업
- 예산기획
- IT솔루션세일즈
- 직무
- IT세일즈
- 영업직무
- SW영업
- 이직
- 논술
- 솔루션세일즈
- 역량강화
- 기술영업
- 자기계발
- IT영업
- 인성교육
- 솔루션영업
- 커리어
- 아담그랜트
- 소프트웨어세일즈
- 글쓰기
- 책읽기
- 실적달성
- 세일즈
- 가르칠수있는용기
- IT솔루션영업
- 글
- 영업사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